저는 욕심이 많아서 항상 학점 받는 것에 열중했습니다.
오롯이 학점을 잘 받기위해 남들보다 더 잘하기 위해 나를 위한 디자인만 해왔었는데
졸업 후 에이전시에 입사하여 처음으로 고객을 위한 디자인을 해보니
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.
내 눈에는 예뻐 보이는 디자인인데 왜 고객들은 다른 시안을 내놓으라고 할까,
그래도 나 정도면 잘하는 줄 알았는데
나보다 더 열심히 잘하는 디자이너들도 많구나.
사회생활을 하며 제가 가진 오만함이 깨어지는 데는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.
제가 졸업 후 깨달은 것은 교과서적인 이야기 이지만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
자신의 위치에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하는 것입니다.
회사에서 아무리 허드렛일을 맡게 되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
열심히 하는 자세는 후배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의 습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 안산대학교 시각미디어디자인과에
항상 감사함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. 그립네요……. 안산대학교.